나는 현역이 아니기 때문에 간호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능이 아닌 다른 길을 알아봐야 했다.
나에게 잘 맞는 전형은 대졸자 전형이었고
이 전형은 전문대에만 있는 전형으로 뽑는 정원이 매우 적으며 경쟁률이 매우 높다.
간호학과 입시를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아보면서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최대한 저렴한 비용이 드는 교육원을 선택했다.
나는 4월쯤부터 교육원을 찾아보면서 내가 알아보던 시기가
내년 2월에 학위 수여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반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부랴부랴 어떤 전공을 선택하고 어떤 과목을 듣는 게 좋은지 어떻게 점수를 맞춰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학위 취득(+학점세탁)에 좋다는 경영학을 선택했고
전공필수 점수와 교양 점수를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계산을 해보고
2군데의 교육원을 선택해서 각각 다른 과목들을 들었다.
나는 내년 2월에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반이었으므로 각 교육원에서
1학기에는 9과목 교양 4과목에 12점 전필+전선 5과목 15점 을 듣고
2학기에는 일반선택 1과목 3점 전필 3과목 9점 해서 교육원에서는 24점을 채웠다.
그 후 독학사로 교양 사회학개론과 현대사회와 윤리를 합격하여 각 4점씩 8점을 채우고,
전선인 조직행동론 5점과 전필 인적자원관리 5점을 채웠다.
모자라는 학점은 자격증으로 채울 수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선택한 자격증은 CS Leaders관리사(학점 6점 인정), TESAT 3급(학점 17점 인정)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CS Leaders관리사와 텔레마케팅 관리사를 취득하려고 했으나
텔레마케팅 관리사 필기를 합격한 후 실기를 보려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너무 적성에 안 맞아서 도저히 못하겠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TESAT으로 넘어갔다.
TESAT은 3급만 나오면 학위 취득 점수를 딱 맞출 수 있었기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겠지 하고
대충 공부를 하고 정기시험을 봤다가 5급 턱걸이를 맛봤다. 😥
그 다음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2월에 나올 학위는 물론 입시 자체가 불가능해져서
미친 듯이 공부를 하고 TESAT 특별시험을 본 후 아깝게 3급에 합격했다.
아마 1~2문 제 만 더 맞췄으면 2급이 나왔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필요한 점수는 17점이었기에 합격을 해서 다행이었다.

(만약 TESAT 시험을 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특별시험을 보시길 추천해드린다.)
정기시험과 특별시험의 난이도는 정말......... 정말.... 많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 후 CS Leaders관리사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험에 떨어지면
학위와 입시가 내년으로 미뤄지기 때문에 더 피나게 공부했다.
개인적으로 CS Leaders관리사가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더 공부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TESAT은 유효기간이 있는 자격증이지만
CS Leaders관리사는 갱신형이 아니기 때문에 유용할 것 같다.
결과적으로 전필 46학점 전선 11학점 교양 20학점 일선 3학점 총 80학점을 채우고
각 교육원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2년제 학위 조건: 전공 45학점/ 교양 15학점/ 일반 20학점 / 총 80학점 필요)
(4년제 학위 조건: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 50학점/ 총 140학점 필요)
나는 너무 늦게 시작해서 수시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정시 입시요강들을 미친 듯이 찾기 시작했고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대학교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각 대학교마다 입시요강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만약 학점은행제를 진행한 후
입시를 진행한다면 꼭 비교하면서 정리를 해야 한다.
어떤 대학교는 졸업예정자는 아예 지원이 불가능하고,
어떤 대학교는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지만 학점인정이 몇 점 이상 되어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교육원에서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본다고 내 학점은행제에 있는 학점이 채워지는 것이 아니다.
학점인정 신청을 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때 꼭 할 수 있는 모든 학점을 인정 신청을 해야 한다.
나는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서 입시를 못 볼 뻔했다.😪

나는 교육원에서 일반 20이 너무 헷갈리고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웬만하면 최소한의 교양 점수 외에 전필과 전공으로 학점을 채웠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너무 바보 같고 후회스러운 짓이었다. 전공과목은 많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만약 학점은행제를 진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점수 계산을 잘해서 과목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건 작은 팁인데 정원외 전형인 대졸자 전형으로 입학을 하게 되면
이 전에 이수했던 과목들 중에서 학점인정을 해주는 대학들이 있다.
나는 이걸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진행을 해서 학점인정을 할 수 있는 과목이 전혀 없었다....
(우리 학교인 경우엔 전공과목은 인정이 안되고 교양 점수 일부분이 인정된다.)
만약 학점인정을 받는다면 이미 학점을 채운 과목은 들을 필요가 없고
나머지 과목들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내가 간호학과에 가기 위해서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한다면
심리학 관련한 전공을 선택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간호학과 1학년 때는 전공기초과목으로 보통 인간성장과 발달이나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등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나 심리에 대해서 배우기 때문이다.
학점은행제는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정말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다.
나는 모든 걸 혼자서 진행했기 때문에 정말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이 글이 당신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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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는 제가 간호학과에 가기위해 어떤식으로 학점은행제를 진행했는지 글을 썼었는데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적어보도록 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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